영어–한국어 대역본
Four Pages
네 쪽
DuoText
The Night Bakery · 밤의 빵집 · 제42화의 영어 오리지널 이야기. 문단마다 옆에 한국어 번역이 있어요. 온라인에서 읽거나 이중 언어 전자책으로 다운로드하세요.
리더를 여는 중…
JESS. I AM NO GOOD WITH WORDS SO I HAVE WRITTEN THEM DOWN. IF I TRY TO SAY THEM I WILL STOP HALFWAY AND MAKE A CUP OF TEA. YOU KNOW I WILL. SO READ THIS AND THEN I WILL ANSWER ANYTHING YOU ASK. THAT IS A PROMISE AND I HAVE NOT KEPT MANY.
제스.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로 적었다. 말로 하려 들면 중간에 멈추고 차나 한잔 끓여 마실 게 뻔하니까. 너도 내가 그럴 거라는 걸 알 테지. 그러니 이걸 읽어다오. 그러고 나면 네가 묻는 건 뭐든 답하마. 이건 약속이고, 난 살면서 약속을 별로 지키지 못했지.
That was how it began. Jess had read those first lines in the corridor with a kind of weary irritation, the way she read his shopping lists, hearing his voice in every capital letter. Grandad, writing a letter. Grandad, who signed birthday cards with a single W and thought a phone call longer than two minutes was showing off. She had nearly laughed.
그것이 시작이었다. 제스는 복도에서 일종의 지친 짜증을 느끼며 그 첫 줄들을 읽어 내려갔는데, 마치 그의 쇼핑 목록을 읽을 때처럼 대문자 하나하나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할아버지가 편지를 쓰다니. 생일 카드에 달랑 W 자 하나만 서명하고, 2분이 넘어가는 통화는 허세라고 생각하던 할아버지가 말이다. 그녀는 거의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AFTER YOUR GRANDMOTHER DIED I STARTED TO DRINK. NOT IN THE PUB. AT HOME AT NIGHT AT THE TABLE BEFORE THE BREAD. I KEPT THE BOTTLES BEHIND THE FLOUR. YOUR FATHER KNEW. I KNEW HE KNEW. WE NEVER SAID ONE WORD ABOUT IT. THAT IS HOW WE WERE.
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로 나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펍에서 마신 건 아니다. 밤에 집에서, 빵을 굽기 전에 식탁에서 마셨지. 밀가루 뒤에 병들을 숨겨 두었단다. 네 아버지도 알고 있었지. 그 녀석이 안다는 걸 나도 알았다. 우리는 그 일에 대해 한마디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우리는 늘 그런 식이었지.
She had not laughed after that. She had read on, through the night in January, the oven, the cloth, the paper bags on the shelves, and the floor of the corridor had begun very slowly to tilt. I WAS ASLEEP. I WAS DRUNK. I DID NOT WAKE UP WHEN THE KITCHEN WAS ON FIRE. YOUR FATHER DRAGGED ME OUT LIKE A SACK OF FLOUR AND LEFT ME ON THE STEP. THEN HE WENT BACK UPSTAIRS FOR YOU.
그 뒤로는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읽어 나갔다. 1월의 밤, 오븐, 천, 선반 위의 종이봉투를 지나치자 복도의 바닥이 아주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자고 있었다. 술에 취해 있었지. 부엌에 불이 났을 때도 깨어나지 못했다. 네 아버지가 나를 밀가루 포대처럼 끌고 나와 계단참에 내버려 두었단다. 그리고 널 데려오려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지.
HE GAVE YOU TO ME ON THE STAIRS AND SAID TAKE HER OUT THE FRONT DAD. SO I CARRIED YOU OUT AND EVERYBODY SAW ME DO IT. THAT IS THE STORY YOU HAVE HEARD ALL YOUR LIFE. IT IS TRUE. IT IS ALSO THE BIGGEST LIE IN HOLLIN BRIDGE AND I AM THE ONE WHO TOLD IT, BY SAYING NOTHING.
그 녀석이 계단에서 널 내게 넘겨주며 말했단다. ‘아버지, 애를 데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세요.’ 그래서 널 안고 밖으로 나갔고 모두가 내가 그러는 걸 보았지. 그것이 네가 평생 들어 온 이야기란다. 사실이기도 하지. 하지만 그건 홀린 브리지에서 가장 거대한 거짓말이기도 하단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그 거짓말을 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
Somewhere in the second page, Jess had understood what she was reading, and then she had gone on reading anyway, because there was nothing else to do with her eyes. The insurance. The investigator in the grey anorak. Her father in the street, in front of Priya’s shop, telling everyone that it was his fault. Her grandfather in a chair with a blanket round his shoulders, opening his mouth and closing it again.
두 번째 쪽 어딘가에서, 제스는 자신이 읽고 있는 내용을 이해했고, 그러고 나서도 어쨌든 계속 읽어 내려갔는데, 두 눈으로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보험. 회색 아노락을 입은 조사관. 거리에서, 프리야의 가게 앞에서 모든 게 자기 탓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던 아버지. 어깨에 담요를 두른 채 의자에 앉아 입을 벌렸다 다시 다물던 할아버지.
I LET HIM DO IT JESS. I LET MY SON TAKE MY SHAME ON HIS BACK AND GET ON A TRAIN WITH IT. AND THEN I LET YOU GROW UP THINKING YOUR FATHER WAS A MAN WHO NEARLY BURNED YOU AND RAN AWAY. EVERY TIME SOMEBODY SAID IT IN FRONT OF YOU I KNEW AND I SAID NOTHING. THERE IS NO EXCUSE. I HAVE LOOKED FOR ONE FOR FIFTEEN YEARS.
내가 그 녀석에게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었단다, 제스. 내 아들이 내 부끄러움을 짊어지고 기차에 오르도록 내버려 둔 게야. 그러고는 널 거의 불태워 죽일 뻔하고 도망쳐 버린 남자가 네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자라도록 내버려 두었지. 네 앞에서 누군가 그 말을 꺼낼 때마다 나는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단다. 변명의 여지가 없구나. 15년 동안 핑곗거리를 찾아보았지만 말이다.
That was the line at which she had looked up and seen him, her father, standing at the window at the end of the corridor with his back to her, shoulders bent, grey in the grey light. A tall tired man in a jumper with a hole in one elbow, who had folded paper bags into squares and kept them in a shoe box, who had left her a song and nothing else. Who had left her a song and, it turned out, everything else as well.
그 구절에서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그를, 그녀의 아버지를 보았다. 그는 복도 끝 창가에 서서 등을 돌린 채 어깨를 구부리고 회색빛 속에서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팔꿈치 한쪽에 구멍이 난 점퍼를 입고, 종이봉투를 네모나게 접어 신발 상자에 보관하며, 그녀에게 노래 한 곡 말고는 아무것도 남겨 주지 않았던 키 크고 지친 남자. 그녀에게 노래 한 곡을 남겨 주었고, 알고 보니 그 밖의 모든 것 또한 남겨 준 사람이었다.
Kindle, Kobo 등 전자책 리더기용 무료 전자책. 무료 계정으로 이 대역본을 EPUB로, 또는 USB로 Kindle에 넣을 AZW3, MOBI로 다운로드하세요. 결제는 필요 없습니다. 전자책 리더기에 넣는 방법
전체 이야기는 리더에서 이어집니다. 내 책도 이렇게 읽고 싶나요? 어떤 책이든 대역본으로 만들기.
같은 이야기 다른 언어로: 독일어 + 영어 · 그리스어 + 영어 · 스페인어 + 영어 · 프랑스어 + 영어 · 힌디어 + 영어 · 인도네시아어 + 영어 · 이탈리아어 + 영어 · 일본어 + 영어 · 한국어 + 영어 · 네덜란드어 + 영어 · 폴란드어 + 영어 · 포르투갈어 + 영어 · 루마니아어 + 영어 · 튀르키예어 + 영어 · 베트남어 + 영어 · 중국어 + 영어 · 모든 언어